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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충전기 부문 국내 최초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9.12 09:39:01 조회수 2742

지난달 31일 대구시는 성장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의 튼튼한 허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Pre-스타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 Pre-스타기업 21개사 중 12개사는 전통적인 지역의 주력산업군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ICT, 전기차 충전기 생산 등 미래 성장산업군에 속한 업체도 9개사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 단연 주목을 받는 업체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 ‘대영채비<주>’다.

대영채비는 대영코어텍<주>의 자회사로 2016년 5월에 출범해 다양한 전기차와 호환이 되는 통신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8월부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대영모던텍<주>’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대영채비에서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ChaeVI(Charger electric Vehicle)’를 뜻한다. 미리 전기차를 충전해 떠날 ‘채비’를 하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대구시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를 주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도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대영채비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 편리성에 디자인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신차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프랑스·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가솔린, 디젤차 신차 판매 금지 일정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솔린, 디젤차를 대신할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차량으로 전기차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기차가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기 위해선 전기차 생산뿐만 아니라 충전을 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충전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야 하고 충전시간도 길지 않아야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영채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완속, 급속 충전기 등이다. 완속의 경우 차량용 배터리 27kWh 기준 4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급속 충전기는 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현재 대영채비의 급속충전기는 전국 고속도로에 약 260기가 설치됐다.

형태로 구분 지으면 벽걸이형, 스탠드형으로 나눌 수 있다. 벽걸이형은 주로 완속의 가정용으로 설치해 사용한다. 검은색과 은색의 디자인도 깔끔하며 둥근 모서리가 인상적이다. 주로 공공용으로 설치되는 스탠드형은 국내 전기차뿐만 아니라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도 충전할 수 있도록 AC급속, 차데모, DC 콤보 등 총 3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대영채비에서 다양한 충전기를 생산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사용자들을 배려한다는 것이다.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선 케이블을 끌고 와 연결해야 하는데 해당 케이블은 총 15㎏에 달한다. 케이블의 길이는 5m가량 돼 충전소를 살펴보면 바닥에 케이블이 널브러져 있는 경우도 많다.

대영채비는 ‘스프링밸런스’를 제작했다. 스프링밸런스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케이블이 바닥에 닿지 않고 적은 힘으로 당겨서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케이블이 바닥에 끌리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누전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에너지사업으로 확장

대영채비의 기술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부문에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은 일정기준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지닌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부문이 지난해 10월 추가됐다. 인증받은 제품은 94% 이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최초 국내 대형 물류업체와 계약하고 오는 20일 전기화물차용 스마트 충전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충전시스템은 빠른 충전 회전율과 충전기간의 상호간섭을 방지해 동시에 다수의 화물차가 출·입차 해도 간섭 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술의 수요자와 지역의 공급자를 발굴하여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정책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물류시스템뿐 아니라 아파트, 공공기관, 근린생활시설 등 차량이 많이 모이고 복잡한 주차환경에 최적화돼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33)는 “정부의 친환경, 신에너지정책에 맞춰 앞으로도 한발 빠른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기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시범사업에 설치될 대영채비의 충전기는 케이블 길이가 25m 이상으로 길어질 경우 생기는 통신 문제와 전압강하 문제를 해결했으며 물류시스템에 적합한 알고리즘을 찾아 적용했다.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에서 나아가 에너지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공급자와 생산자의 사용정보를 알고 보다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공급·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처럼 필요한 양을 생산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MWC(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를 다니며 에너지사업자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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